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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커뮤니티 정모 후기 (선릉 이가네양꼬치 존맛탱)

by 디토20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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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커뮤니티 정모 후기

 

 

지인짜 오랜만에 정모를 가졌다~

거의 일년만?

 

다른분들은 그래도 가볍게

커피 먹고 술먹고 하는데

 

보통 모임이 강남쪽에 있어서

경기도 가산 주민인 나는 평일에 왔다갔다 하기가 너무 힘들어 

참여를 못했었다.

 


 

비전공자라 주변에 개발자 인맥이 없어서

국비수업 듣고 취준하고 나서

개발자 커뮤니티를 하나 참여했었다.

 

그래서 거기서 첫 모임 때

회사 근처에서 가볍게

커뮤니티장 + 근처 개발자들 해서

총 넷이서 처음으로 한번 모이고

 

이래저래 일정이 바빠서,

혹은 약속을 잡았는데 코로나가 갑자기 너무 심해져서 파토가 나는둥

이런 저런일로 못만났다가

 

요번에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만날 계기가 생겨서 보게 되었다

 

 

 

계기가 무엇이냐하면

바로 모임에서 만난 동생의 이직 축하 기념!

 

모임에서 만난 동생도 국비출신으로,

나보다 경력이 한달 정도 많은데

자바 개발자로 일하다가 

프론트가 더 적성에 맞는것 같다며

혼자 리액트 뚝딱뚝딱 하더니

 

20대 중반에 개발자 총 경력이 1년 반도 안되는데

무려 계약 6천에 스톡옵션 천만원 이상, 입사축하금 3백만원? 등등

어마어마한 조건으로 이직에 성공해버려서

양꼬치 먹자! 했다가

사람이 더 모여서 어쩌다 보니 정모가 되어버렸당

 

항상 열심히 하는거 보고

무조건 좋은 곳 갈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저렇게 좋은 조건으로 갈줄은 몰라서

너무 신기했고 부러워도 했고 축하도 많이 해줬다!

 

 

금요일 저녁에 

선릉에 있는 양꼬치집을 가기로 했다

여기가 그렇게 존맛이라며...

 

이날 나는 일정이 있어서

연차를 냈었기 때문에

 

일정이 끝나고 미리 가있을 수가 있어서

먼저 가서 스타벅스에서 미리 다른 개발자분들 만나서 얘기좀 하다가

 

다 모여서

선릉 양꼬치집으로 갔다.

 

 

선릉 이가네양꼬치

 

 

여기 맛있다고 가자고 해서 갔는데

나는 원래 양갈비를 엄청 좋아해서

잘 먹지만,

양꼬치가 다 거기서 거기지... 하고 기대 없이 갔다가

진짜 증말 레알루 너무나 맛있어서....

갬동

 

여기서 그 신동궁뼈구이도 추천 받았다가

인생 맛집이 되었는데

양꼬치집 역시 내 인생 맛집으로 등극하였다.

 

 

 

 

이번 모임에는 나빼고 7명 중

한번 이상 봤던사람 3명, 처음 보는 사람 4명이 왔다.

 

한번 이상 봤던 사람 3명 중 한명은 커뮤니티장이고

나머지 두명은 나랑 같이 CS 스터디하는 개발자 친구들인데

이중 한명이 좋은곳으로 이직했다는 그 동생이다!

 

 

나를 포함해서 총 참가자 8명중

프론트 엔드 : 2명 (리액트)

백엔드 : 3명 (자바2/코틀린1)

안드로이드 : 1명 (코틀린1)

메타버스 : 1명 (자리가 멀어서 대화를 거의 못나눠봐서 잘 모르겠다)

CTO : 1명 (커뮤니티장님)

 

이렇게 모임이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안드로이드 개발자분은 Riiid에서 일하시는데

내가 fast campus 강의 듣는거 보시고

자꾸 환불하라고 하셨다 ㅋㅋㅋ

 

첨에 환불하라시길래

몰래 조용히 들으면서 깃허브에만 올렸는데

내 깃허브를 훔쳐보고 계셨었다..!

 

 

강의 내용들이 너무 올드해서

지금은 쓰지 않는 기술들이 너무 많다고

이런 기술 쓰면

자기는 무조건 탈락시킬거라고

차라리 본인이 무료 과외를 해주시겠다며 ㅋㅋㅋㅋ

 

원래 이구역엔 의리라는게 없지만

나는 특별히 코틀린 깐부니까 해주시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중에 코드리뷰나 해달라구 했다.

자꾸 내 깃허브 몰래 와서 훔쳐보시는거 같다...

 

 

지금 듣고있는 패스트캠퍼스 강의로

일단 만들고 싶은거 만들어보고

나중에 코드리뷰 요청 드리려고 하는데

코드리뷰 아주 찢어주신다며 ㅋㅋㅋ

벌써 무섭다..

 

그래도 첨 봤는데

코틀린 깐부라 그런지, 성격이 워낙 좋으셔서 그런지

뭔가... 친근했다.

 


 

나는 회사에

다들 어르신들 밖에 없고

또래 웹개발자가 한명도 없어서

개발 이야기 할 사람이 없었는데

 

이날 진짜 너무 행복했다

개발자 8명이 모여서

양꼬치집, 맥주집에서 아주 건전하게

개발이야기만 4시간 하다 헤어졌는데

정말 너무 행복한 하루였음....

 

아 안드로이드 개발자님이

한병에 37000원짜리 맥주를 맛보시라며

맥주도 사주셨다!

 

코틀린 깐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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